1. 최소빈 발레단 '파우스트'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제 5막에 삽입된 발레로 신과 인간들이 함께 어울러져 축제를 즐기는 환상의 밤을 묘사한 경쾌하고 이국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무용수들의 연기력과 훌륭한 기량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으로,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환상적인 음악과 함께 섬세하고 우아한 몸짓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 안덕기 '초무'
작품 초무[招撫]는 무속 제의식 가운데 무당춤을 토대로 창작한 춤이다. 신을 즐겁게 하고 무당 자신의 위력을 자랑하는 무당춤은 우리의 의식무용 중 가장 원시적인 요소가 강한 춤이다. 부채와 방울을 들고 움직이는 춤이 마치 신을 유혹하듯이 요염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발작적인 광란한 춤이 나오기도 한다. 신격자로서 권위나 위엄을 보이기도 하며, 장난기가 있는 춤으로 변하기도 하는 등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하다. 招撫는 무당춤의 토속적인 동작에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입히고, 집단적 형태를 취하였다. 또한 동작의 다양성과 에너지를 배가시키어 세련된 움직임으로 구성하였다.
3. Erion Krujas 'Metamorphosis'
’Metamorphosis‘는 우리 세계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본질을 포착하는 사유이다. 이는 깊은 변형이나 변화를 가리키며 종종 형태, 구조 또는 성격의 중대한 변화와 관련되고, 자연, 사회, 기술 및 개인적인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삶의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자연 세계에서 변태는 애벌레가 나비로, 계절의 변화와 같이 과정에서 명백하게 나타나듯, 사회에서도 문화, 기술 및 정치적 변화로 지속적인 진화가 일어난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의사소통하고 일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급속하게 변화시키면서 개인들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시각과 신념에서 발전하는 자신의 변태를 겪는다. 이 지속적인 변화의 상태는 성장, 학습 및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여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일 수 있다. ’변태‘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은 유연성, 회복력 및 새로운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갖고, 삶의 자연스러운 불가피한 부분이며, 그에 적응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는 복합적인 세계를 탐색하는 것이다.